[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FC서울이 크로아티아 출신 측면 공격수 코바(29)를 영입했다.
새롭게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코바는 지난 2015년 여름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2년간 K리그 총 60경기 출전해 13득점 17도움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바 있는 외국인선수다. 특히 현란한 발기술과 드리블로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스스로의 골 결정력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 188cm의 큰 키도 좋은 옵션이다.
코바는 2011~12 시즌 오스트리아 슈테게어스바흐(Stegersbach)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FC파싱(FC Pasching), FC리페링(FC Liefering), SCR 알타흐(SCR Altach)등 에서 활약하며 2015년 여름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4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51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SCR 알타흐에서는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팀이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FC서울과의 계약을 마무리 한 코바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들어간다.
코바는 왼발, 오른발을 모두 사용하며 골문 근처라면 각도를 불문하고 슈팅을 시도하는 게 전매특허다. 끊임없이 상대의 측면을 흔드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결을 갖춘 크로스는 늘 상대 수비수에게 위협이다.
FC 서울은 코바의 가세로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K리그 최강의 공격 라인을 구축하며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데얀, 박주영, 윤일록, 윤승원 등 공격진과의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코바가 몬테네그로 출신인 데얀과 인접 권역인 크로아티아 출신이기에 적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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