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양현종, 명실공히 리그 대표 에이스

‘100승’ 양현종, 명실공히 리그 대표 에이스

기사승인 2017-07-13 22:14:2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KIA 좌완 투수 양현종이 리그 대표 에이스 자격을 증명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전반기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7대1 승리로 시즌 13승을 거둔 양현종은 데뷔 11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팀 내에서 조계현 이후 21년만의 100승이자 KBO리그 통산 28번째 100승 투수다. 

100승을 채운 이날 경기는 완벽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양현종은 2회 초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권희동과 이호준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조평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손시헌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3회 안정감을 되찾았다. 5구 만에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4회초엔 NC 중심타선 나성범과 권희동, 이호준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조평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손시헌과 김태군을 삼진 처리했고 도루를 감행한 1루 주자 조평호 마저 잡아내 5회를 마무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졌다. 6회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성욱과 모창민 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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