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는 초등학교

안동시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는 초등학교

기사승인 2017-07-13 22:37:25

[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시 녹전초등학교는 13일 본교 종합실에서 인근 녹전면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 14명과 본교 재학생 1,3,6학년 12명의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초등학교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시는 체험학습을 시작하면서 재학생들과 한글배달교실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견우과 직녀, 흥부와 놀부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서로 짝궁을 만들어 주어 서로의 어색함을 없애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본교 급식실에서 짝꿍과 함께 급식과 다과를 먹으며 친분을 다졌고, 이후 짝꿍이 있는 교실 둘러보기, 학교 시설과 학교교육계획에 대한 안내도 받았다.  

이 체험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은 그 동안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냈을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아울러 본교 재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함께 하는 학습을 통해 그 분들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한편 현장체험학습은 시와 경북도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시문해교사협의회의 주관으로 녹전초등학교의 협조 하에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녹전면의 한글배달교실은 녹전면 사신리 마을회관에서 주 2회(화, 목) 실시되고 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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