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여성행복시대 를 선도

안동시 여성행복시대 를 선도

기사승인 2017-07-16 16:48:31

[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시 여성복지회관이 지난 2015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도청소재지 최고의 평생교육 및 자원봉사자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 복지회관은 대강당을 비롯해 생활도자기실, 피부미용실, 컴퓨터실, 생활예절실, 재봉실, 요리실, 음악실 등 기능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강의실이 완비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아늑한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가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시대에 맞춰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을 위한 취업지원교육, 창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자격증반 교육,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미․교양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역량 있는 인적자원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여성복지회관 소속으로 여성자원봉사운영회가 구성돼 13개 분과 1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따뜻한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들에게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상․하반기로 운영돼 연간 1,4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되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술분야에는 홈패션, 양재, 한복 등 13개 과목이 개설돼 있고, 자격증반에는 각종 IT관련 자격증을 비롯한 한식․양식 조리사 등 7개 반이 있다. 

취업지원반는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바리스타 등 4개 과목이 개설돼 이들 수강생들 대부분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뿐 아니라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한식조리사, 바리스타, 캘리그래피 등 17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건전한 여가문화 향유와 삶의 질을 높이고자 운영하는 취미․교양반 과정으로는 요리, 무용, 어학, 악기, 건강을 위한 운동까지 다양한 분야가 개설돼 있다. 이들 교육은 모집 시 조기 마감되는 등 경쟁률이 높으며 벌써부터 8월 모집 예정인 하반기 교육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모집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사정으로 교육 참여 기회가 어려운 여성이나 직장인, 청소년을 위한 계절별, 테마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동여성회관 및 여성대학은 2개월 과정으로 농번기를 활용해 연간 4개 읍면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해마다 24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 여성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본인의 여가 선용 및 품격 높은 도시 안동시민으로의 자질 함양의 계기로 삼고자 해마다 신청자가 급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7년 상반기 이동여성회관 및 여성대학은 풍산읍, 예안면에서 실시됐고, 하반기에는 풍천면, 남후면이 예정돼 있으며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육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직장생활, 생업종사로 사회교육 참여가 어려운 시민(남.여)을 대상으로 야간교육을 실시해 사회교육에 대한 욕구 해소와 더불어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상반기에 2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특히 남성 요리교실처럼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기초적인 역할분담을 병행한 교육과정은 하반기에도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행복드림, 꿈나무교실”을 운영해 건전한 청소년 선도활동을 주도하고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비롯한 청소년 100명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사회일원으로서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와 서로간 소통하는 사간을 마련했다.

 해마다 교육생들이 주체가 돼 개최하는 “사랑나눔 자선바자회”는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그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이나 장학금으로 기탁해 왔다. 특히 교육생들의 기량 향상과 친목 도모는 물론 교육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알뜰살림의 지혜를 공유하는 “사랑나눔 한마당”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바자회는 상반기 교육 33개 과정 750여 명의 교육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한 풍성한 먹을거리와 각 교육과정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을 제작․판매했다.

한편 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식당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바자회 기금조성에 보탰다.

교육생들은 바자회 수익금 600여만 원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과 단체에 기부하고, 안동시장학회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처럼 “사랑나눔 자선바자회”는 교육생들과 시민이 동참하는 사회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행사가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여성복지회관 소속 여성자원봉사운영회는 1990년 3월 설립돼 현재 13개 분과 160여 명의 봉사자들이 열정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독거노인 밑반찬 만들어드리기(매월 2회)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매월 1회)를 비롯해 복지시설 거소자에 대한 수지침․목욕․청소 및 미용봉사(매월 2회), 병원봉사(매일), 시청 민원실 안내(매일), 시가지 환경정비(매월 2회), 농촌일손돕기(연 2회), 독거노인 김장김치 만들어 드리기(연 1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육기간(3월~11월) 매주 수요일에는 반찬과 제빵을 만들어 교육생들과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의 많은 여성들이 경쟁력을 갖춘 여성활동가로서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지원할 것”이며 “여성복지회관이 모름지기 ‘여성행복시대’를 선도해 가는 최고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