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가 정전돼 이 아파트 540여 세대 주민이 찜통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한국전력 경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의 전력공급 신호에 이상이 감지됐다.
결국 이 아파트 8개동 540여 세대가 정전되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찜통더위에 시달린 주민들은 선풍기 등을 켜지 못한데다 승강기도 이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이 아파트 지하의 상하수도관이 파열돼 이곳에 있던 수전설비가 물에 잠겨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20여 명의 직원을 현장에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현재 임시 복구작업이 끝나 전기 공급은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면서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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