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최저임금 1만원 시대로 가는 청신호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은 단순히 시급 액수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 권리를 상징한다"며 "극심한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사람 중심의 국민성장 시대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효과 면에서도 당장 내년도부터 경제성장률을 더 높여주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반드시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업종에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는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도록 연말까지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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