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병역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박사과정 재학 중인 1975년 8월 입대했다. 하지만 '부선망독자'라는 이유로 6개월만에 이병으로 전역했다. 부선망독자는 아버지를 여읜 외아들이라는 의미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입대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는데도 휴학을 신청하지 않았고 복무기간 서울로 주소를 전입시킨 뒤 서울에 있는 부대로 배치를 받아 학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후보자는 입대 당시 전북 익산에 위치한 35사단 신병교육대를 거쳐 같은 지역에 있는 106연대 3대대 본부중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506지단 화곡1-동원3중대로 전속 됐다.
이와 함께 논문표절 의혹도 나왔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1974년·1977년·1988년에 발표한 논문 등을 조사한 결과 인용표기도 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작성하는 등 4건의 논문표절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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