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북 = 노창길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문기봉)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 여름철 교통사고 사망자(231명)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1,322명)의 17.5%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인 7~8월 여름철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원인별로는 졸음 68.0%, 과속 18.2%순으로 나타나고 운전자과실사고 중 졸음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새벽 4~5시와 밤 11~12시에 많이 발생했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해마다 여름휴가철에 국민 체험형 캠페인과 타이어 무상 점검 등 대국민 교통안전의식과 고객차량 관리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는 운전자의 안전운행이 함께 하여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전자들이 함께 지켜야할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안전수칙 첫 번째 졸음운전 예방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가 중요한 것은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운전의 피곤함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운전 시에는 2시간 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는 중에 10분 정도의 맨손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치어리더‘박기량과 함께 하는 졸음운전 예방 동영상’을 따라 하는 것도 졸음운전예방에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창을 닫고 에어컨을 켜기 때문에 차 속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를 차안에 채우는 것도 좋다.
운전자들이 함께 지켜야할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안전수칙 두 번째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이다.
타이어 파손에 의한 사고는 2014년에는 전체 차량원인별 사고의 78%, 2015년에는 75%, 2016년에 차량결함사고 전체가 타이어 파손이 원인인 만큼 타이어 파손에 의한 사고는 심각해지고 있다.
또 도로가 뜨거워지는 여름철에는 타이어 파손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운행 전에 타이어의 마모상태 및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운 여름철에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가 물결처럼 주름지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타이어파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름철 여행 전에 평소 공기압 보다 약 10% 정도 더 많이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장거리 운전이 예상이 되는 경우 가까운 차량 정비소에 들러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오는 21일(금) 경부선 칠곡(서울)휴게소에서 공기압 무상점검 등 휴가철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깐 휴게소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타이어점검 등 차량 무상점검을 받는 것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즐거운 여름 휴가철에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운행 전 충분한 휴식과 차량 관리로 내 가족과 국민이 안전한 즐거운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