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고공행진하던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7월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은 약 25% 이상씩 주가가 급등했으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도 엇갈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18일 종가 기준)는 5680원으로 3개월 전 주가(4470원)와 비교해 약 27.06% 상승했다.
7월 들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22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624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달부터 하락세가 뚜렷하다. 7월 초 6100원이었던 주가가 점점 떨어지면서 18일 5680원까지 하락했다. 15일 간 6.88% 감소한 것이다.
향후 주가 전망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6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는 5800~8000원 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이달 18일 종가 기준으로 6515원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8일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구조조정 성과 부진과 실적 개선 폭이 미흡하다”하다고 분석하며 5800원의 목표주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원, 영업이익 204억원, 당기순손실 2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소폭 떨어진다”고 말했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