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1-3위 경쟁이 치열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2대0으로 이겨서 기쁘다”
‘큐베’ 이성진이 이날 완승에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남은 경기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갤럭시는 2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2라운드에서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리그 첫 11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의 근간을 ‘1위 유지’로 꼽은 이성진은 “선두를 유지하다 보니 분위기가 좋고, 연습도 잘 되고 있다. 이것이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킬 스코어가 높지 않음에도 빠른 시간 안에 게임을 끝냈다. 특히 빠른 합류와 유기적인 인원 배치로 bbq를 강하게 흔들었다. 이에 대해 이성진은 “서로 콜을 주고받으면서 인원배치를 했다. 유기적으로 대화해서 상황에 대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kt와 유사한 경기운영을 한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맞는 것 같다. 시야 장악에 주력하는 것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상황에 대해 “충분히 휴식이 있었다. 다만 메타가 바뀌는 상황이라서 적응하는 게 걱정이 좀 됐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 중 롱주와 kt가 가장 까다로울 것 같다”고 평가한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승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모두 2대0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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