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트리스티나를 꺼내 든 ‘프레이’ 김종인이 멈춤 없는 성장세로 에버8 격파의 선봉장에 섰다.
롱주 게이밍은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2라운드 에버8 위너스와의 1세트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트리스티나-케넨으로 바텀 조합을 구성한 롱주는 초반부터 강하게 휘몰아치며 30분을 채 넘기지 않고 게임을 끝냈다.
첫 킬이 바텀에서 나왔다. 자야-라칸을 고른 에버8이 순간적인 폭딜로 케넨(고릴라)를 처치한 것. 대기하고 있던 ‘커즈’의 엘리스가 전투에 합류했지만 반격엔 실패했다.
그러나 ‘프릴라’는 강했다. 퍼스트블러드를 내주고도 7분 만에 바텀 타워를 철거하며 트리스티나-케넨 픽의 이유를 증명했다. 이들은 곧장 바람 드래곤을 사냥했다.
10분경 바텀 합류전에서 롱주가 4킬을 쓸어 담았다. 트리스티나가 2킬을 먹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드, 탑 1차 타워에 이어 협곡의 전령 버프까지 챙긴 롱주는 15분경 골드 격차를 4000 가까이 벌렸다.
‘칸’의 잭스가 바텀 스플릿 푸시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드 갈리오(비디디), 탑 트리스타나-케넨 압박도 눈부셨다.
23분경 롱주가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긴 데 이어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쓸어담았다. 골드 격차는 어느덧 1만 가까이 벌어졌다.
곧장 3억제기를 파괴한 롱주는 한 차례 아이템 구입으로 더욱 강해져서 상대팀 본진으로 돌아왔다. 어마어마한 격차로 이렇다 할 저항을 못 한 에버8은 대규모 교전에서 완패하며 넥서스 철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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