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롱주 게이밍이 게임단 창단 첫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롱주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2라운드에서 에버8 위너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에서 삼성이 MVP에 1대2로 패하면서 롱주가 승점에서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롱주는 1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트리스티나를 고른 ‘프레이’ 김종인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2세트에서도 롱주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이른 시간 엘리스(말랑)을 2차례 처치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탑과 바텀에서 CS 격차가 20개 이상 벌어지며 골드 격차는 10분을 넘기기 전에 3000 가까이 벌어졌다.
드래곤 버프마저 독식한 롱주는 상대 정글진영 시야를 환히 밝히며 스노우볼링을 굴려나갔다. 시야가 없는 에버8은 타워를 끼고 CS를 먹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셉티드’ 오리아나가 노데스로 미드에서 버텼지만 협곡의 전령 출현으로 미드 1차 타워가 가볍게 밀렸다. 곧장 롱주는 드래곤 버프를 2스택으로 늘렸다.
위쪽 정글 교전에서 2킬을 올린 롱주는 곧장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이후 1-3-1 푸시로 내각 타워를 압박한 뒤 억제기 3개를 파괴했다. 골드 격차는 1만5000 벌어졌다.
에버8이 한 차례 집중력 높은 교전을 벌였지만 아이템 격차가 벌어져 킬을 만들진 못했다. 정비 후 다시금 상대 본진으로 향한 롱주는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게임을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