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그룹 세븐틴이 일본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븐틴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다이아몬드 엣지’(SEVENTEEN 1ST WORLD TOUR ‘DIAMOND EDGE’) 일본 공연을 개최했다.
세븐틴은 이번 공연에서 양일간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지 인기에 힘입어 1만8000 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 모드가 아닌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모드로 공연을 진행한 것.
세븐틴은 넓은 아레나 공연장의 장점을 살려 본무대, 중앙무대, 다이아몬드형 무대 등 여러 무대와 구조물을 준비했다. 세븐틴은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세븐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븐틴 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 총 3개의 유닛으로 나누어진 세븐틴은 각 유닛마다 특색 있는 공연을 펼쳤다. 힙합팀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무대를 선보였고, 퍼포먼스팀은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공존하는 화려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보컬팀은 감미로운 노래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번 공연에서 세븐틴은 일본 현지 팬들을 위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세븐틴은 ‘20’ ‘사랑쪽지’ ‘힐링’ 등을 일본어 가사로 불러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중 ‘힐링’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일본어 버전으로 가창돼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속사 측은 “아직 일본 데뷔를 정식으로 하지 않은 세븐틴이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콘서트를 개최해 총 3만 명의 관객과 함께한 바 있다. 세븐틴은 총 14개 도시에서 이번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며 소속사 측은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월드 투어 ‘다이아몬드 엣지’의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세븐틴은 다음달 5일 방콕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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