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1일 SF전 출격… 설욕·황재균 맞대결 관심

류현진, 31일 SF전 출격… 설욕·황재균 맞대결 관심

기사승인 2017-07-28 11:59:4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등판 패전에 대한 설욕전임과 동시에 황재균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날인 31일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왼쪽 발에 타구를 맞아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복귀 등판을 치러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고 등판을 마쳤으나 불펜의 방화로 노디시전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지난 4월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최근 다저스 타선은 다르다. 다저스는 응집력과 끈질긴 집중력으로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류현진 등판 때면 유독 작아지는 다저스 타선이지만 이전 등판 때보다는 상황이 좋다. 

황재균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현지 언론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공백을 황재균이 메울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좌투수에 강한 황재균이기에 좌투수 3인방이 연달아 등판하는 3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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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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