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재판이 잡혀 있어 재판부에 일정 조정에 대한 양해를 요청한 상태였다.
지난 27일 진행된 공판에서 재판부가 28일 가급적 오후 4시 전에 재판을 마쳐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뤄지는 이번 간담회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롯데는 둘째 날인 28일로 배정됐다.
롯데그룹은 이날 사드 타격으로 반토막 난 롯데쇼핑의 2분기 성적표를 발표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이날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9.0% 감소한 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9228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95.0% 줄었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드 타격에 대한 대책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사드 타격으로 인한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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