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종 생선 모듬회 출시

이마트, 9종 생선 모듬회 출시

기사승인 2017-08-01 15:36:4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무더운 여름과 비오는 날에는 생선회를 잘 먹지 않는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에도 생선회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이마트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생선회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휴가철을 맞아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참돔·우럭·광어·연어·밀치(가숭어) 등 생선회 9종이 포함된 ‘9종 모듬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9종모듬회는320g 한 팩에 25,800원으로 9종의 다양한 생선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9종 모듬회는이마트e•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카드로 결제 시 4천원 할인한 21,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이마트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 대목 상품으로 ‘생선회’를 선보인 이유는 ‘한여름에 생선회를 먹지 않는다’는 통념과 달리 올 여름 생선회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75년만에 찾아온 7월 폭염에도 불구하고, 7월1일부터 30일까지 이마트 생선회 매출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 대비 15.6% 증가하였으며, 구매 고객수도 2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더 늘었다.

이처럼, 생선회 매출이 여름에도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보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생선회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마트 ‘회코너’가 기존 일부 대표 생선회를 판매하는 코너에서 ‘고급생선회•물회•각종 해산물 비빔밥’까지 파는 ‘회 센터’ 수준으로 진화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작년 여름의 경우 참돔,우럭,광어 등 기본적인 생선회만 판매했으나, 올 여름에는 강도다리, 밀치까지 상시 운영 품목으로 확대했으며, 물회도 기존 광어에서 광어•참소라•한치•피조개•문어•밀치 등 6가지 횟감이 들어간 ‘명품 물회’로리뉴얼했다.

양식 민어회도 지난해에는 여름 기간 중 딱 일주일만 판매했으나, 올 여름에는 행사 기간 이후에도 주말 판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올 여름 이마트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은 ‘성게알 비빔밥’, ‘멍게 비빔밥’, ‘새우장 비빔밥’도 출시했으며, 1인 가구를 겨냥한 50g 한 팩으로 구성한 미니 참돔회도 3일부터 선보인다. 

이와 같은 생선회 구색 다양화는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7월1일부터 30일까지 이마트 생선회 매출을 살펴보면 물회 매출이 56.3% 늘어났으며, 여름철 대표 생선회인 민어 매출도 7월 들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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