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타이거즈가 세트 연패 카운트를 ‘9’에서 끊었다.
락스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삼성 갤럭시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이들은 오늘 삼성전 전까지 4경기를 전부 완봉패했다. 지난 19일 에버8 위너스전부터 23일 진에어 그린윙스전, 25일 롱주 게이밍전, 28일 SK텔레콤 T1전을 전부 졌다. 또한 오늘 1세트에도 패배를 기록, 9세트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신고하지 못한 상태였다.
오늘 승리한 삼성전 2세트는 전형적인 타이거즈 게임이었다. 20분경 내셔 남작이 재생되자마자 사냥해 유리한 고지에 선 이들은 이어서 2번째, 3번째 내셔 남작도 사냥했다. 또 39분께 삼성 본진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에이스를 띄웠고, 여유 있게 삼성 넥서스를 철거해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타이거즈는 이로써 승강전행 탈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들은 5승11패 승점 -10점을 기록 중이다. 설령 3세트를 삼성에게 내주고, 이어지는 bbq 올리버스전을 0대2로 패하더라도 시즌 총 성적은 5승13패 승점 -13점이 된다.
이제 강등권 경쟁자 9위 bbq 올리버스(현재 3승13패 승점 -17)는 남은 2경기를 전부 2대0으로 승리하더라도 5승13패 승점 -13점이 돼 동률에 그친다. 이 경우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반대로 말하면, bbq 올리버스가 오는 3일 락스 타이거즈전과 6일 SK텔레콤 T1전에서 1세트라도 패할 경우 타이거즈는 승강전행의 불안감에서 해방되는 셈이다.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