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매력’ 온앤오프, 앞날에 청신호 켜질까

‘반전 매력’ 온앤오프, 앞날에 청신호 켜질까

‘반전 매력’ 온앤오프, 앞날에 청신호 켜질까

기사승인 2017-08-02 13:38:14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독특한 음악색과 콘셉트를 내세워 B1A4와 오마이걸 등을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WM엔터테인먼트가 B1A4 이후 6년 만에 남성 그룹을 론칭한다. 그룹 온앤오프는 세련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온’(OFF)과 ‘오프’(OFF)의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품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온앤오프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온앤오프’(ON/OFF)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온앤오프는 데뷔 타이틀곡 ‘온앤오프’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디피컬트’(Difficult) ‘오리지널’(Original) 무대를 선보였다.

오는 7일 출격을 앞둔 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지난달 앨범을 낸 마이틴 등 2017년 하반기 가요계에는 신인 남성 그룹의 데뷔가 줄을 잇는다. 다양한 신인 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온앤오프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온앤오프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오랜 기간 연습 생활로 다져진 팀워크와 유닛별 상반된 매력을 꼽았다.

온앤오프의 평균 연습기간은 약 6년으로 멤버들은 각각 화려한 연습생 경력을 가졌다. 라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 생활을 한 경험이 있고, 유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경험이 있다. 멤버 엠케이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를 선정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에 출연한 바 있다. 효진과 제이어스는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10년 지기 친구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연습한 멤버들 덕분이었다는 것이 온앤오프의 설명이다. 와이엇은 “온앤오프라는 팀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 믿고 의지했다”며 “이 멤버들과 한 팀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온앤오프가 밝힌 팀워크 유지 비결은 연습 후 치킨 파티와 한강 자전거 라이딩. 이와 같은 시간을 통해 연습 방향에 관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눈다는 것.

팀명에 담긴 ‘온’과 ‘오프’ 그리고 ‘앤’은 온앤오프만의 특별한 콘셉트다. 온앤오프는 온과 오프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지닌 유닛으로 멤버를 나눠 팀 내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온 유닛은 리더 효진을 주축으로 감미로운 보컬이 강점이다. 오프 유닛의 리더는 제이어스로 온 유닛과 상반된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운다. 두 유닛에 속하지 않은 막내 라온은 앤의 포지션을 맡아 온 팀과 오프 팀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온’과 ‘오프’는 온앤오프의 무대 위 모습과 아래 모습을 뜻하기도 한다. 무대 위 아래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것. 멤버 엠케이는 “무대 위 불이 켜진 ‘온’ 상태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무대를 내려온 ‘오프’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오랜 기간 준비해 독특한 팀 콘셉트로 데뷔한 온앤오프의 데뷔 앨범은 팀명과 같은 ‘온앤오프’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전곡을 작업해 온앤오프만의 색과 매력을 만들어냈다. 칠 아웃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온앤오프’는 후렴구에서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진 노래로 화려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온앤오프는 2일 정오 동명의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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