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필리스로 이적 후 3출루 경기를 달성했던 김현수(29)가 이번에는 시원한 장타를 때려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4회와 6회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한 김현수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은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타율이 1할5푼4리까지 하락했다. 팀이 14안타를 뽑아낸 가운데 크로포드와 더불어 1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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