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는 2일 지역 현안사업 논의와 제2회 경북도 추경예산 편성대비 도비 확보를 위한 '도의원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지역현안사업으로 떠오른 '형산강, 구무천 오염퇴적물 정화대책'과 관련해 6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경북도의 공동 참여를 요청했다.
또 오염 퇴적물 준설 및 토양정화사업이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형산강, 구무천 오염원 분포 정밀조사 용역' 추진 시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과 관련해서도 조기에 포항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만5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포항형 일자리 5100플랜'과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 주요 발굴 과제와 관련해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도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국정과제와 연결고리를 찾아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포항공항에 취항하는 민간항공사에 대한 '포항공항 활성화 손실지원금' 건의를 포함한 20여건의 주요 사업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9일 새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에 따라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분석과 연계 가능한 31개 사업을 발굴해 왔다"며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신규 사업의 발빠른 추진을 위해 시정과 지역 도의원과의 합동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올해 1회 추경에서도 최대 규모의 도비를 확보한 만큼 2회 추경에서도 목표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업이 경북도의 중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지역 도의원들과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최대 규모의 도비를 확보, 순조로운 사업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