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이대형이 선수생활 최대 부상을 입었다.
이대형은 지난 6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1회 2루로 도루하던 중 왼 무릎을 접질렸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무릎이 크게 뒤틀렸다. 이대형도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대형은 8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내려졌다.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와 재활에 최소 8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빠른 발을 가져 ‘슈퍼소닉’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대형으로선 충격적인 악재다.
이대형은 올 시즌 100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 23도루를 기록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32도루)을 이어 도루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역대 최다 도루(전준호·550개)를 넘겠다는 이대형의 목표도 이젠 불투명해졌다.
수술은 안정을 취한 다음 약 4주 뒤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