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샤히드 하칸 압바시 총리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외교부 장관을 연달아 만났다. 정 의장은 면담에서 한-파키스탄 양국 간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도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원만한 이행을 이룰 것”이며 “테러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적인 대테러활동과 한국을 포함한 외국 유력기업 유치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만들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정 의장은 한국기업이 수력발전분야의 경쟁력 갖고 있다고 홍보했다. 우리기업에 대한 파키스탄정부의 관심을 당부한 것이다. 홍보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정 의장은 “제조업분야에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한국 국회차원에서의 역할은 물론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교류 및 총리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압바시 총리는 “한국의 원숙한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의 힘과 정숙한 민주주의에 감동했다”고 운을 뗀 뒤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세제혜택 등 여러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밝혔다.
곧 정 의장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테러문제도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양국 협력강화의 최적기”라며 “자동차 및 IT분야에서 강세를 가진 한국기업과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외교·경제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프 외교부 장관은 “양국 간 FTA 논의도 진행 중인 만큼 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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