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지난 2015년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 2016년 도시재생 분야 '우수'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9~10일 단국대학교에서 2017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민선6기 기초단체장 1만4127개 공약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5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실시해 1·2차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모형식으로 진행됐다.
130여개 지자체에서 325개의 사례가 1차 접수됐고 152개 사례가 2차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는 1차 서면심사 점수 70점(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2차 현장발표 30점(발표력, 준비도, 호응도)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철이 만드는 세상, 철의 우아한 변신이 시작되다'란 주제로 지역문화 '철'의 역사적 가치를 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스틸아트에서부터 스틸공방, 스틸 상품 제작까지 포항만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부각한 지역문화의 브랜드화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철'에 '예술'을 더한 'Steel Art' 지역문화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예술가와 지역 내 숙련된 철강 근로자와의 콜라보(협업)로 철강공단 기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 등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의 문화적 독창성을 강조한 차별화된 문화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통한 가치 있는 문화정책으로 새로운 경제의 축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