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을 정조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수석부의장은 10일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수석부의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 박영준 전 차관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자원개발은 이명박 정부가 수십조 원을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당시 41조 원이 투자됐지만, 제대로 된 평가도 없었고 차입에 의존했으며 정치권 개입으로 공기업은 경영 악화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과거 국정조사에서 새누리당의 태업과 방해로 제대로 조사를 못 했고 결과보고서도 제대로 채택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한 실태 조사를 해서 보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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