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아웅산 수 찌 국가고문과 만났다.
이번 면담에서 정 의장은 “민주화 투쟁을 통해 출범한 신정부를 축하하고 지지한다”고 전한 뒤 “미얀마-한국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더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우리기업의 미얀마 현지 진출을 위한 산업단지조성 및 사립대학 설립 지원을 언급했다.
아웅산 수 찌 국가고문은 “현재 미얀마는 정권 교체 뿐 아니라 민주적인 체제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경제 협력, 교육 및 문화산업 교류의 확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면담에 앞서 정 의장은 만 윈 카잉 딴 상원의장을 만나 “한국과 미얀마가 민주주의 국가로 가는 길이 비슷해 동질감을 느낀다”면서 “양국이 경제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 윈 카잉 딴 미얀마 상원의장은 “한국의 미얀마에 대한 투자확대 의향에 감사하다.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법 개정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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