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전북 전주시 갑)이 12일 귀국함에 따라, 50대 여성 폭행의 진위는 경찰 조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 경찰이 출동한다.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김 의원은 경찰에 수갑이 채워져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현직 국회의원이 여성 폭행 논란에 휩싸이자,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김 의원은 슬그머니 같은 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불륜설과 폭행설 등 김 의원을 둘러싼 언론 보도가 끊이질 않자, 결국 그는 당초 13일로 예정된 귀국일을 하루 앞당겨 귀국했다. 김 의원은 모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세간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해당 여성과의 관계도 “선거 당시 도와준 여성일 뿐”이며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 한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내연녀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오해”라고 거듭 반박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4일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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