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관촌면 전원교회 일원에서 '제4회 봉숭아꽃잔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촌적 이미지를 가진 봉숭아꽃을 가지고 진행하는 '생태문화축제'로 지역 홍보와 주민 및 관광객들의 정서적 만족을 위해 준비했다.
체험행사로는 시골향기가 물씬 풍기는 손톱 꽃물들이기와 압화부채 만들기, 떡메치기, 채송화 화분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연분홍색과 하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봉숭아꽃이 만발한 섬진강 상류 길을 성악가의 노래를 들으며 걷을 수 있는 이색적인 걷기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그동안 봉숭아꽃 축제를 위해 관촌면 마을주민들과 임실전원교회 교인들은 봄부터 뙤약볕 아래서 자원봉사를 하며 꽃밭과 꽃길을 조성하는데 구슬땀을 흘려왔다.
유희영 임실YMCA 사무총장은 "임실의 농촌문화와 향수를 문화·관광 컨텐츠화해 지역만의 고유한 마을축제를 개발하고 이를 연계시키는 관광상품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임실의 지역특산품인 고추와 치즈를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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