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올해 상반기 실적 급증…IT업종 강세

코스닥 상장사 올해 상반기 실적 급증…IT업종 강세

기사승인 2017-08-16 13:27:26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활황과 함께 상장사들의 실적도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00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8% 상승했다.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12.18%, 27.55%, 26.16% 올랐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실적 향상이 눈에 띄었다. IT업종 385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9%, 55.14% 증가했다. 

비IT업종 615사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8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67%, 16.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건설업, 1차 산업, 기타서비스업과 제약업 등이 매출 및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오락·문화 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제약·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78% 오른 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다우데이타(1848억원), 톱텍(1501억원), 에스에프에이(1225억원), CJ오쇼핑(1182억원), 컴투스(991억원), 엠케이전자(872억원), 이지바이오(752억원), GS홈쇼핑(725억원), SK머티리얼즈(70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저조한 기업은 파라다이스로 350억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481억원에서 이번에 적자로 전환됐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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