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살충제 계란’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살충제 성분인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이 새로 검출됐다.
앞서 검출된 피프로닐보다는 낮은 독성이지만,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먼저 ‘에톡사졸’은 거미류, 진드기의 애벌레와 알 상태를 죽이는 살충제로 성체로 자란 뒤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주로 애벌레와 알의 털갈이 과정과 곤충의 표피를 형성하는 키틴 합성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급성독성 위험은 낮으며, 유전독성이나 발암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주요 독성은 간독성으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 손상 위험이 있다.
매일 평생 노출되어도 안전한 기준은 1kg당 0.04mg이다. 6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2.4mg 까지는 노출돼도 안전한 것으로 본다.
‘플루페녹수론’은 거미류, 진드기의 키틴 합성과정을 억제해 죽이는 살충제다.
급성독성시험에서 실험 쥐(랫드)의 경구, 피부 및 흡입 노출시 낮은 독성이 관찰됐다. 다만 자극성과 민감성, 신경독성, 유전독성, 발암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평생 노출되어도 안전한 안전기준은 1kg당 0.037mg으로, 60kg 성인의 일일 노출 허용량은 2.33mg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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