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18일 오후 3시 19분께 포사격 훈련 중 폭발이 발생,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들은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진행된 K-9 포사격 훈련을 하다 변을 당했다.  

이날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포 내에 탑승한 7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A(27) 중사는 후송 중 숨졌다. 

부상자들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오후 4∼5시 47분 사이 부상자 6명이 치료가 급한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군 헬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부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 취재진에 말했다.

통상 자동 장전되는 K-9 사격 훈련에는 포 1문당 포반장, 사수와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탑승한다. 이날 훈련에는 안전 통제관 2명이 추가로 화포 내에 탑승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 화재가 폭발로 인한 것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육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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