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 원이엄마 이야기가 25일부터 27일까지 4회 공연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 2017 뮤지컬 원이엄마 ' 로 재탄생한다.
이번 공연 주제는 20년 전 한 무덤에서 발굴돼 세상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원이 엄마의 한글편지’ 는 450년 동안 무덤 속에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빛을 보게 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남편 이응태에 대한 원이 엄마의 애절한 한글 편지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삼을 꼬아 만든 신발인 미투리가 출토돼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시가 주최하고 신명기획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원이엄마 공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 연출이 맡아 한국판 사랑과 영혼의 뮤지컬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만드는 남편을 향한 그 마음... 그 절실함, 간절함, 지극함을 열정으로 가득 찬 배우들의 몸짓과 울림으로 표현해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다.
한편 시는 뮤지컬 원이엄마는 현시대의 부부애와 사랑의 표현방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계절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