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이 써내려간 프리스틴 ‘위 라이크’

프리스틴이 써내려간 프리스틴 ‘위 라이크’

프리스틴이 써내려간 프리스틴 ‘위 라이크’

기사승인 2017-08-23 17:21:12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타이틀곡 ‘위 라이크’(WE LIKE)는 프리스틴 그 자체”

‘위우’(WEE WOO)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던 그룹 프리스틴이 ‘위 라이크’로 5개월 만에 돌아왔다. 멤버들은 ‘위 라이크’가 프리스틴 만의 색을 선명하게 담아낸 곡이라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는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위 라이크’는 멤버들이 직접 써내려간 프리스틴인 그 자체인 셈이다.

프리스틴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대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프리스틴은 타이틀곡 ‘위 라이크’와 수록곡 ‘알로하’(ALOHA)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파워 앤 프리티’를 팀 콘셉트로 표방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프리스틴은 두 번째 앨범에서도 당차고 주체적인 팀 성격을 이어나간다. 앨범명 ‘스쿨 아웃’은 학교에서 나와 일탈을 즐기는 것을 뜻한다. 나영은 “학교 안에 있던 프리스틴이 밖으로 나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프리스틴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음반에도 직접 작업한 노래를 수록했다. 멤버 성연은 ‘위우’에 이어 ‘위 라이크’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시연, 로아, 카일라, 레나, 나영 등이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성연은 앨범 전곡에 멤버들이 참여한 것에 관해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듣는 방식이 아닌, 작업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한다. 타이틀곡도 멤버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성연과 로아가 노랫말을 쓴 타이틀곡 ‘위 라이크’는 프리스틴 만의 당당한 매력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성연은 “저희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역동적인 멜로디를 사용했다”며 “적극적인 가사로 당당한 ‘상여자’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성연은 “가사 작업을 할 때 영화를 보며 연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멤버 전원의 의견이 반영된 덕분일까. 프리스틴은 타이틀곡 ‘위 라이크’에 대해 큰 만족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위 라이크’는 데뷔 전 부터 작업한 곡으로 우리의 콘셉트와도 잘 맞는다”며 “타이틀곡 후보가 따로 있었지만, ‘위 라이크’에 대한 애정이 커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멤버 유하는 “‘위 라이크’는 프리스틴 그 자체인 노래”라며 “앞으로 다른 곡을 낸다 해도 이 곡을 가장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의 후렴구를 킬링파트로 꼽으며 포인트 안무인 ‘총알춤’ ‘나 예쁘지춤’ 등을 직접 선보였다. 더불어 소소한 변형을 가한 교복 의상으로 학교 밖 일탈을 표현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양하게 쏟아지는 아이돌 교복 콘셉트 사이에서 프리스틴 만의 차별화를 꾀한 것.

이날 프리스틴은 두 번째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데뷔 활동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욱 힘찬 무대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레나는 “‘위우’가 첫 활동이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몰라 고생했다. 5개월의 공백기 동안 체력보강에 힘썼다”고 밝혔다. 음악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시연은 “음악방송에서 여러 그룹들을 보면 각자의 매력이 넘친다. 저희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프리스틴은 이번 활동을 통해 프리스틴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성연은 “멤버 모두 작사·작곡이 가능한 팀인 만큼 가능하다면 다음 앨범에서도 좋은 노래를 대중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스틴은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아웃’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위 라이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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