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0.500’ 최준석… ‘롯데 해결사는 나야 나’

‘득점권 0.500’ 최준석… ‘롯데 해결사는 나야 나’

기사승인 2017-08-23 22:13:1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최준석이 후반기 롯데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헥터를 6이닝 5실점으로 두들기며 최근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기 들어 선두 KIA에만 벌써 5승째를 거뒀다.

전날 양현종에 패배를 안긴 선수가 이대호였다면 이날 경기는 최준석이 주인공이었다. 적시타가 필요한 순간마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준석은 양 팀이 1대1로 맞선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헥터의 4구째 132㎞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준석의 집중력은 2대2로 맞선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를 감행해 2루를 훔쳤다. 최준석은 이번에도 헥터의 139㎞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타점은 롯데의 결승타가 됐다.

전반기 부진해 2군까지 내려갔던 최준석이지만 후반기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포함 후반기 타율 3할5푼8리 득점에선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최준석과 더불어 뒤에 위치한 이대호까지 부활하면서 롯데 타선도 점점 무시무시해지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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