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이재용 부회장 징역 5년에 대해 재계에서는 아쉬워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징역 5년은 최소한의 처벌인 것 같다"며 "2·3심에서는 삼성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가 가장 큰 요인인데 징역 5년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재판부도 "피고인들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했다기보다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 추진이 개인 이익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점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삼성이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인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며“정부의 요구를 기업이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뤄진 일인데 이런 상황이 좀 더 충분히 고려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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