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령=강종효 기자] 경남 의령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의령망개떡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한다.
의령군은 9월 중순 개최예정인 경상남도 LA안테나숍 특판전과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는 LA한인축제 및 농수산엑스포에 전시와 함께 판매될 의령망개떡이 25일 공장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망개떡은 의령 부림떡전문점(대표 박연자)의 제품으로 2500개(10개 소포장), 2500만원 규모다.
수출 망개떡은 유통기간이 짧은 즉석 망개떡과 달리 장기간의 유통기간에도 자연 해동시 본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냉동제품으로 수출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을 통해 탄생한 망개떡 공동브랜드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이 떡 분야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제74호 인증을 받은 후 전국으로 유명세를 타며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망개떡은 매력적인 맛과 모양으로 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판매촉진 활동을 펼쳐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의 향토음식인 의령망개떡은 망개나무라고 불리는 청미래덩굴의 잎을 가지고 떡을 싸서 망개나무 잎 특유의 향이 떡에 베어들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절구로 반죽한 떡을 도마 위에 놓고 얇게 밀어 팥소를 넣고 고이접어 꽃이 피듯 떡을 빚고 망개잎으로 싸 한 번 더 쪄내면 망개잎의 향과 맛이 그대로 베인 망개떡이 탄생한다.
현재 의령망개떡협의회에는 7명의 개인 사업자들이 각자의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망개떡을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망개떡을 개발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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