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큐스=구현화 기자] 오늘부터 생리대 '릴리안' 제품의 환불이 실시된다.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과 순수한면 생리대와 탐폰은 물론 팬티라이너도 포함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브랜드 전 제품의 환불 접수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환불 제품은 '릴리안'과 '순수한 면' 등 릴리안에서 나온 속옷에 붙여 쓰는 일반 패드형 생리대 26종과 질안에 넣는 체내삽입형 탐폰 2종, 생리 전후에 많이 쓰이는 팬티라이너 4종이다.
이전까지는 미개봉 제품을 깨끗한나라에서 나오는 화장지나 물티슈 등으로 맞교환해줬으나, 이날부터는 개봉 여부는 물론 구매 장소나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 없이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환불 신청은 릴리안 홈페이지와 깨끗한나라 고객지원센터 두 곳에서 받는다.
이번 조치는 릴리안 제품이 생리불순 등을 일으킨다는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선제적인 결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생리양이 크게 줄고, 월경일수가 짧아졌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왔다.
릴리안 측은 "제품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먼저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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