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비판 “핵 비확산 체계 훼손”

왕이 中 외교부장,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비판 “핵 비확산 체계 훼손”

기사승인 2017-08-30 13:40:08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왕 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체계를 훼손한 행위다. 중국은 북한의 이러한 행위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안보리 회원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보리 회원들의 공동 인식에 근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압박뿐만이 아닌 대화 노력도 촉구됐다. 왕 부장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한반도 문제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각국이 서로를 자극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대화와 북핵 6자 회담을 재개하기를 촉구한다. 이런 노력 역시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29일 평양 순안 인근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태평양 쪽으로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 북태평양상에 낙하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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