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회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람을 대신해 통역과 음료서비스를 담당할 로봇이 등장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국적 제 3의 길(대표의원 박영선)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박기한)이 후원하는 ‘인간과 로봇’ 전시회 개회식이 9월 4일 11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박영선 의원이 지난 7월 로봇에 대해 특정권리는 물론 의무를 가진 전자적 인격체로서의 지위를 부여토록 하는 ‘로봇기본법’ 제정안 대표발의에 맞춰 대한민국 로봇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전시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퓨로를 비롯해 올림픽 미디어촌 기자들에게 음료 전달 등의 서비스를 수행할 고카트 미니 등 12개 업체 13종의 로봇이 전시됐다.
또 환자의 보행과 재활을 돕는 의료재활서비스 로봇 3종과 가정용 반려 로봇 등 교육용 로봇 4종을 비롯해 구세군 성금 모금 서비스 로봇, 청소 서비스를 담당하는 마당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들이 전시됐다.
박영선 한국적 제 3의 길 국회의원연구단체 대표 의원은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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