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몽골 정부와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한 사업연장 협약

결핵협회, 몽골 정부와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한 사업연장 협약

기사승인 2017-09-07 13:19:4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 씨젠(대표이사 천종윤),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 엘앤케이바이오메드(회장 강국진)와 함께 지난 4일 한국-몽골 상호협력을 통한 울란바토르지역 결핵퇴치사업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해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지역 결핵퇴치사업’은 총 20억원의 재원으로 몽골현지에 최신 이동검진차량 및 검사장비를 지원했으며, 사업인력을 현지에서 직접 채용해 국내 초청연수 및 교육을 이수, 차량과 장비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2017년 8월 현재 이 사업을 통해 1만7000여 명의 몽골의 대학생 및 취약계층 주민을 검진해 총 110여명의 결핵환자를 발견했고, 발견된 환자 중 40명은 이미 결핵이 완치되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년간 한국-몽골 양국의 결핵퇴치노력을 치하하고,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가치에 공감하며 2018~2019년 향후 2년간 해당사업을 연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한국 파트너들은 1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몽골보건부 산하 국가전염병관리본부(National Center for Communicable Disease of Mongolia), 몽골결핵협회(Mongolian Anti-Tuberculosis Association)가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자문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이번 연장사업 결정을 통해 결핵으로 고통 받는 몽골 주민들에게는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의료진에게는 한국의 최신 결핵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등 결핵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몽골이 자체적으로 결핵퇴치사업을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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