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국내에 500톤이 넘는 후쿠시마산 식품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85회에 걸쳐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식품 총 529톤이 국내로 수입됐다.
자료를 보면, 2012년 수입량은 63.2톤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13.3톤을 기록했다. 수산물가공품이 288.9톤으로 가장 많았고, 캔디류·청주·혼합제제·이온교환수지·양념젓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이러한 통계와 관련해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산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한 상태”라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