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12일 자구계획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구계획에는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및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
자본 보충과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법인의 지분 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중에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동의해주면 내년 3월말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다"며 "실패시 금호타이어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