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납품된 수액세트서 바퀴벌레 발견

대학병원 납품된 수액세트서 바퀴벌레 발견

기사승인 2017-09-20 15:00:13

대학병원에 납품된 수액세트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4일 새벽 투약준비를 위해 수액세트를 점검하다 바퀴벌레를 발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바퀴벌레는 수액세트(사진 오른쪽)의 점적통에서 발견됐다. 수액세트는 링거 줄과 잠적통으로 구성, 수액이 서서히 투입되도록 하는 장치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이물질은 병동 입원 환자에게 투약 전에 수액세트 안전 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수액세트는 멸균제품이라 사용 전 개봉 과정에서 이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발견 직후 식약처 지정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에 보고하고 절차에 준해 식약처에 신고했다. 해당 업체의 제품은 전량 회수 조치돼 타 업체의 수액세트로 전량 교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19일 해당 수액세트 제조사인 신창메디칼에서 만든 수액세트를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 이대목동병원에서 날벌레 유입이 신고된 성원메디컬 제조 제품도 회수 조치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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