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이 암진단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다음 달부터 가동키로 했다.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왓슨이 적용되는 셈.
윤택림 병원장과 김형준 병원장 등은 22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왓슨 다학제 진료실’ 현판식을 갖고, 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정밀의료를 활용한 암 진료와 치료를 위해 지난 6일 왓슨 개발업체인 IBM사와 도입계약을 맺고, 왓슨을 활용한 진료 및 치료시스템 운영체제를 갖췄다”고 전했다.
향후 왓슨에 활용되는 질환은 유방암·폐암·대장암·직장암·난소암·자궁경부암·위암 등이다. 의료진은 왓슨이 도입됨에 따라 암 진단 및 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왓슨을 가동함에 따라 암 환자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