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가 포스트시즌에서의 류현진(30)과 알렉스 우드의 공존 방법을 제시했다.
‘MLB 닷컴’은 29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에서 우드에 최적인 보직은 불펜 투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LA 다저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독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류현진이 우드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 닷컴은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 리치 힐에 이어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대신 불펜 경험이 있는 우드가 불펜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며 “그는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우드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미 마에다는 불펜으로 갔고, 우드도 류현진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것”이라며 “마에다와 우드는 다저스에게 최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6승3패 평균자책점 2.72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드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없다. 모두 불펜으로만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류현진은 불펜 경험이 통산 1차례에 불과한 데다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포스트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로 강했다.
한편 류현진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등판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