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미 양국, 세탁기 수출 관련 절충안 마련할 가능성 높아”

KB증권 “한미 양국, 세탁기 수출 관련 절충안 마련할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17-10-10 09:48:45

KB증권은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관련 산업인 국내 기업의 세탁기 수출과 관련한 한미 양국 간의 절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로 인한 산업 피해를 인정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한국 가전에 최악의 상황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경우 미국 가전매장에서 한국 세탁기가 사라지면서 결국 세탁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세이프가드 조치는)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추진 중인 미국 현지 가전공장 건설이 지연될 경우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2000여개의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과 LG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 청원을 심사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한편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다만 ITC의 판정이 곧바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청문회 등을 통해 미국 도널드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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