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는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파전으로 좁혀졌다. 그동안 거론돼온 거래소 내부 출신 이사장의 선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11일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면접 대상자로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안팎에서는 한국증권금융 사장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태에서 공모에 응한 정 사장이 좀 더 이사장 선임에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이번 공모에는 애초 14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은 중간에 지원을 철회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24일 면접심사를 통해 10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