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앞으로 6개월~12개월동안 이 회사의 매력도가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7660억원, 영업이익 567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대형제품 및 모듈제품 비중확대 등은 긍정적이지만 성수기를 무색케하는 수요부진으로 패널 가격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LCD 패널 공급부족과 패널가격상승, 그리고 그에 따른 LCD산업의 장기호황을 전망했으나 지금은 기존의 투자 포인트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기존 사업의 현상유지가 아닌 성장을 원하며 선도기술로 경쟁사를 압도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바란다”면서 “대형 OLED와 OLED 조명사업에 프리미엄 부여는 아직 이르다. 또한 소형 POLED는 이제 시작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이익을 낸다 하더라도 질 높은 이익을 낼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