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날선 정책질의가 시작됐다.
정책질의에 앞서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박능후 장관을 향해 “촛불 광장에서 특히 청년들이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들고 민심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문재인 케어가 가장 절실한 것은 청년세대”라고 운을 뗐다. 윤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에서 “20대 청년들이 최근 5년사이 신체와 정신 건강이 크게 악화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청년들이 가장 건강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심신이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여러 요인이 있다. 삼포, 오포 등 심리적 절망감이 신체에서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복지부의 원인과 대책이 있었는가. 건강검진 대상에서 청년들은 배제되고 있다”고 ‘연타’를 던졌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청년 맞춤형 건강검진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