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인재근 의원 “국립목포병원 직원 결핵 감염 실태 해결해야”

[2017 국감] 인재근 의원 “국립목포병원 직원 결핵 감염 실태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7-10-12 17:59:55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첫날 국립목포병원과 관련해 직원들의 결핵 감염 실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책질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를 통해 인력 및 시설 확충 의사를 질의했다. 

참고로 쿠키뉴스는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국립목포병원의 열악한 의료실태를 연속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결핵 환자 넘치는데 간호사 7명이 3교대… 정부는 뒷짐만>, <결핵 취약층 돌보다 얻은 건 결핵 뿐… 정부, ‘인력충원 어렵다’만 되풀이>, <결핵균은 무지와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 <외로움의 질병 ‘결핵’… 다가설 수 없는 거리 1미터>, <하필 결핵병원 간호사라고 묻는다면 그저 웃지요> 등이 본지의 기획연재이다.  

인재근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국립결핵병원 종사자들이 결핵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결핵 감염에 노출돼 있지만, 시설은 열악하고 개인 보호는 마스크가 전부다. 특히 국립목포병원은 결핵 전문병원임에도 내성결핵환자와 의료진 간의 독립된 동선 확보와 병상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당초 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말 놀랐다”면서 “국립목포병원 직원들의 결핵 발병률은 일반병원보다 더 높았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국립목포병원은 시설이 낙후돼 있고 의료진과 환자간 동선 분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설립이 필요하지만, 450억 원이 소요된다. 의원님이 협조해주면 국립목포병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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