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병문안문화 개선 캠페인 펼쳐= 명지병원은 지난 11일부터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 모두가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이고, 환자 치료 중심의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명지병원은 캠페인을 통해 ▲병문안 시간 지정 통제 ▲병문안객 명부 작성 ▲병문안 제한 대상 지정 ▲병문안 시 준수 수칙 등을 배너와 포스터, 미디어보드, 유인물 배포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입원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다.
명지병원의 정해진 면회시간은 일반 병실의 경우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 한차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6시~8시 두 차례이다.
또 병문안 병실방문이 불가능한 경우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 질환자(발열, 설사, 복통, 구토 증상) ▲면역기능 저하자(감기, 결핵, 피부질환, 눈병 등) ▲단체방문객(단체방문객은 별도의 휴게실 이용) 등이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관계 보건당국이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원인을 무분별한 방문 면회에 따른 감염확산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병문안 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염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환자와 의료진이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양천구청과 혈액투석 환자 관리나선다= 이대목동병원과 양천구청이 혈액투석 환자의 효율적인 영양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천구 관내 혈액투석실에서 투석 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 증진, 합병증 예방 및 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혈액투석 환자 영양 및 식생활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 ▲애플리케이션 임상 연구 설계 및 유효성 평가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 대상 영양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양천구청도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 대상 영양관리 프로그램 운영 ▲유효성 평가를 토대로 민·관·의료기관 확대 정책 제안 등을 실시 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양천구청에서 개최된 ‘혈액투석 환자 영양 및 식생활 개선 연구 사업’ 업무 협약식에는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류동열 신장내과 교수, 오형중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교수, 최정임 영양과장, 김현정 인공신장실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와 김수영 양천구청장, 정유진 양천구보건소장 등 양천구청 및 양천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혜원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들어와 이대목동병원과 양천구청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에 이어 혈액투석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양측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천구청과 다각적인 협력 관계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소아 아토피 피부염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책임자 유광호 피부과 교수)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인 식물 추출물(노각나무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기관 연구다. 노각나무는 국내 주요자원식물로서 최근에는 여러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 염증 및 통증 저하, 위장병 및 신경통 저감 등의 효과가 발표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6개월 이상 간헐적 또는 지속적인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고, 중증도 지수(SCORAD)가 20~50점(경증~중도)에 해당하는 만 2세 ~ 만 12세 이하의 소아 환자다. 단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중증의 피부질환 및 전신질환이 있는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전신 항생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피부염 개선을 위해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을 투여한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광선치료를 받은 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총 참여기간은 14주로 참여자는 노각나무 추출물을 복용해야 하며, 병원 방문 횟수는 최대 4회다. 방문하는 동안 총 3회의 채혈검사가 진행되며, 진료비와 검사비용은 전액 무료다. 또한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제일병원, 난임 환자 평일 연장 진료 시작= 제일병원이 오는 16일부터 난임 환자를 위한 평일 연장 진료를 시작한다.
직장인 등 평일 낮 시간 진료가 어려운 난임 환자들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난임센터 연장 진료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이뤄진다.
특히, 환자들의 예약 편의 및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요일별 전담 전문의를 배치해 운영한다.
또, 예약 환자뿐만 아니라 오후 7시까지 접수 시 당일 진료도 가능하다.
박찬우 제일병원 난임센터장은 “폭 넓은 진료시간 제공을 통해 난임 환자가 시간 제약 없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